아이가 세상에 태어나는 것은 커다란 축복입니다. 저는 막상 아이가 태어났을때 아무런 감흥이 없었는데요. 쭈글쭈글하고 소리도 미약하게 내는데, 드라마에서 보면 다들 울컥하며 눈물을 흘리고는 하잖아요? 저는 그런게 전혀 없었습니다.

 

 

'태어낫구나'라고 생각하며 받아들기는 했는데 너무 가벼워서 '이 아이가 사람이 맞나?'하는 의문점만 가지고 멍하니 쳐다보다 들여보냈었지요.

이렇게 집에서 옹알이 비스무리한 것을 하기도 하고, 점점 내가 아빠가 되었다는 점이 실감날일이 많아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뜩 와이프가 산후조리 기간에 너무 갑갑해 하는 것 같길래 잠깐 친구들만나서 수다좀 떨고 오라고하며 저 혼자만의 육아 시간을 갖게될 계기가 생겼습니다. 

 

 

물론 육아에 필요한 우유먹이는 방법에서부터 기저귀 가는법 등은 배워둔 상태라 두렵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걸 애가 우유를 다 먹고 더달라는 식의 제스처를 취하길래 조금만더 먹인다는게 한통을 다 먹여버렸네요.

먹을때는 잘 먹고나서 갑작스레 분유를 뿜어내는데 얼마나 놀랐는지 모르겟습니다. 갑자기 토하는데, 먹은걸 다 내뱉을 기세로 뿜는데, 마침 와이프가 근처에 있어서 냉큼 달려와주었습니다. 무서웠던 점은 이러다 아이가 어떻게 되는게 아닌가 하는 점이었는데, 와이프 말로는 당황하지 않는게 첫번째라고 하네요.

 

 

토할때 주의할 점

절대 입을 막거나 천장을 보고 눕히면 안됩니다. 설사 눕히더라도 옆을 보고 눕혀야 잘 뱉어낼 수 있어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저는 놀래서 입을 막을뻔하려던 찰나에 와이프가 들어와서 조치를 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토를하는 이유는 아직 위장과 식도발달이 덜된 상태라 성인처럼 꼬불꼬불한 형태가 아니다보니, 트름한다고 하다가 토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아기들 위장과 식도는 일자라네요; 

저희 아이가 토한 이유는 제가 트림을 안시켜서 랍니다. 원래 먹고나서 바로 등을 토닥이며 트림을 시켜줘야 토를 안하는데, 저는 바로 아기를 바닥에 눕혀버려서 그랬던것 같습니다. 

 

모유나 분유를 먹이다가 토를하게 된다면 양을 줄여서 여러번 나눠서 천천히 수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저처럼 아기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은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저는 잘먹길래 무작정 듬뿍듬뿍 먹였는데, 그게 마냥 좋은게 아니라고 하네요;

 

혹시 한번에 어느정도를 먹어야지만 잠을 잔다면 반병 먹이고 트름시키고, 또 반병 먹이고 트름을 꼭 시켜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아이도 자기 배가 차야지만 잠이드는 스타일이라 저는 이렇게 하니까 훨씬 낫더라고요.

그래도 토를 한다면 꼭 보리차를 자주 먹이시길 바랍니다. 탈수 현상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물은 항상 끓여먹는 주의이다보니 다행히 집에 보리차가 많아 항상 보리차를 먹였는데, 그게 큰 도움이 된거 같아요.

 

6개월 정도 되면 토하는 일도 많이 준다고 하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천천히 아이와 교감하는 기간을 가지며 익숙해지기 바랍니다. 저도 아빠과정을 밟아가고 잇으니, 여러분도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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